벌써 7월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란한 날씨와 무더위 때문에 쉽게 지치는 하루인 것 같네요.
부디 좋은 하루를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음악을 들을 때 가사를 중점으로 감상하는 저로써
이번 소개드리는 곡은 정말 감명 깊게 들었던 곡 중 하나입니다.
대한민국 음악계를 거대한 기둥처럼 받치고 있는
박효신 7집 앨범 수록곡 '숨'입니다.
오늘 하루 쉴 숨이
오늘 하루 쉴 곳이
오늘만큼 이렇게 또 한 번 살아가
살아가다 보면, 이유 없이 지치는 하루도 있죠.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냈는데도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 마음
축 처지는 어깨. 저는 그런 기분이 들 때 음악을 들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힘든 하루를 보냈음에도, 내일도 또다시
새로운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그 막연한 느낌.
만약 지치지 않았더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렸겠지만
지친 몸과 마음으로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할 때도 있죠.
우리는 매일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가끔은 견디기 힘들 만큼 힘든 날들도 있었죠.
그럼에도 모두 흘러가고 지금 여기 또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된대도 마찬가지겠죠.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양 속에
나 홀로 잠들어
다시 오는 아침에
눈을 뜨면 웃고프다
사람마다 다 제각각의 하루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하루는 즐겁다가도 힘들고,
또 어떤 하루는 힘들다가도 즐겁기도 하죠.
그렇게 엎치락뒤치락하며 하루를 보내고 나면
어느덧 하루가 다 지나가 새로운 내일을
맞이해야 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나요?
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된 눈물이 흐르면
잠들지 않는 내 작은 가슴이
숨을 쉰다
그렇게 수많은 하루를 보내온 우리는 어느새
어지간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감정이 무뎌집니다.
예전 같았으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았던 일들도
어느새 아무렇지 않게 받아내고 있는 모습이 낯설죠.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도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뎌지고 나면, 어느샌가 공허함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죠.
나도 모르는 새 내뱉는 숨들처럼 시간도 흘러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고생한 스스로를 위로해주는 게 어떨까요?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새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고생한 나를 위해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해봐요.
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
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
두렵지 않다면 너처럼
모두 잘 될 거라 믿어주세요.
스스로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소중한 하루를 기억하고, 아껴주세요.
여러분은 그만큼 가치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이번 곡은 박효신의 숨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