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인문/사회/역사 > 인문 |
이름 | 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
요약 | 단순한 삶이 불러온 극적인 변화 |
저자 | 에리카 라인, 이미숙 역 |
출판 | 갤리온 |
바쁘다고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시대는 바쁨을 기준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처럼 보인다. 당신이 마음 깊은 곳에서 가족에게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빼곡한 일정인가, 아니면 함께 추억을 만들 시간인가? “물건을 버리면 물건을 이리저리 옮기고 관리하던 시간과 빨래와 설거지, 정원 관리를 하며 보낸 시간이 자유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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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면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고 그러면 잘 살고있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기 쉬운 것 같다. 나는 요새 바쁜 삶을 살고있는데 원하는 목표를 위해 계획 아래 있지만 불행하다고 느꼈다. 저자의 말을 듣고 나의 스케쥴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에게 소중하고 행복하게 하는 순간들을 바쁘기 위해 멀리하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한 집
미니멀리스트의 책에서 언급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겠지만, 집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조치는 우리가 지저분한 상태를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다. 가족의 안정이 어느 한 사람의 희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각자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완수해야 진정으로 서로를 아끼는 가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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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고 난 뒤 나는 병적으로 청소에 집착한다. 시작은 깨끗하고 정돈된 모습이 나를 대접해주는 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청소하고 정리정돈을 했다. 하지만 혼자사는 집이 아니다. 같이 사는 가족들은 나와 생각이 같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바라는 마음을 버리고 원하는 사람인 내가 더 열심히 움직이기로 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오래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지저분함을 받아들이며 최소한의 규칙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쇼핑대신 감사를
쇼핑과 감사의 실천, 이 두 활동이 모두 도파민을 분비시킨다는 단순한 진실이다. 도파민은 예상치 못한 좋은 일이 일어났을 때 활성화되는 뇌 신경전달물질이다. 앉아서 감사 일기를 쓰는 것보다 신발 쇼핑이 좀 더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감사 일기를 쓰고 그에 따르는 긍정적인 감정에 빠지는 일에 도전해본다면 그 결과로 얻을 수 있는 행복은 새 신발을 샀을 때 느끼는 쾌감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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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영향으로 평소에 의식적으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없는지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한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사실은 꽤나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비교대상이 쇼핑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돌아보면 진심으로 좋아하고 기뻐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졌던 순간이 많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쩌면 무미건조한 "감사한 일이구나."였기 때문에 도파민의 맛을 자주 보지 못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물건을 구매한 설레는 마음으로 "나에게 감사한 상황이 생겼구나!"라고 생각을 달리해봐야겠다.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자
그 시절은 바빴지만 그런 부류의 바쁨은 완전히 스스로 만든 것이었다. 이후 나는 성인기로 더 깊이 들어갈 때마다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욕구에 대처해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헌신하고 자신에게는 헌신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지금껏 자신의 시간을 주변의 모든 사람과 모든 일에 나누어주었다. 조금씩 우리가 돌봐야 할 사람들이 많아진다. 충족시켜야 할 욕구가 많아진다. 이런 욕구에 하나씩 대처할 때 자동적인 생각의 흐름에 의존하기 쉽다. 자신의 비전에 다다를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자. 휴식과 자기 돌보기, 그리고 균형을 원하는 자신의 욕구를 존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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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사회에서 본인의 몫도 지키지 어려운데 남을 위한다는게 참 어려운 일인데 거절은 그것보다 더 어렵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자신보다 타인에게 더 헌신하는 이타주의도 많다. 나도 거기에 속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한데 어떻게 하나 싶지만 나 자신에게 그렇지 않은 것을 생각해보면 모순이다. 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도 내 상태가 좋지 못하면 도움을 줄 수 없어야 한다. 어려운 경계에 있는 일이다.
좋은 인간관계
만족스러운 삶을 구성하는 요소는 직책, 수입 수준, 경력 만족도, 종교적 유대, 자녀의 수가 아니라 ‘인간관계의 질’이었다. 연구 끝에 얻은 세 가지 교훈을 공유했다. 첫째, 사회적 관계가 형성된 사람들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산다. 둘째,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셋째, 친구와 가족들에게 지지를 받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맑은 정신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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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인간관계도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그 환경도 적절히 잘 관리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 새로운 환경을 피하지 않는 것, 이미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친구와 가족에게 지지를 해주는 것. 좋은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이 제일 만족스러운 삶을 산다는 것이 약간은 의아하기도 하지만 좋은 환경에 있는 식물이 잘 자라는 것처럼 당연한 사실이였다.
미니멀은 질을 높이기 위한 것
미니멀리스트는 어떤 일이 자신의 장기적인 비전에 도움이 된다면 지금 그 일에 기꺼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가격이 저렴한 물건을 사서 여러 번 고쳐 쓰기보다는 질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 미니멀리즘이란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법을 배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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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한 생활에는 중요한 본질이 공통된다. 소중한 것을 포커싱하는 것. 중요한 것을 위해 나머지를 제외하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양과 질 중에서도 질을 선택하게 한다. 저자의 예시처럼 저렴한 물건을 사서 여러번 고치는데 들어가는 비용, 에너지, 시간 등 마저도 미니멀하게 줄이기 위해 비용이 있더라도 퀄리티가 좋은 물건을 구매하는 것처럼 말이다. 생각해보면 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물건이 고장나고 틀어짐으로 인해서 연쇄적으로 생기는 문제만큼 열받는 것도 없다.
만족스러운 하루
매일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그날의 중요한 과제 세 가지를 선택해라. 매일 세 가지 핵심 과제에만 초점을 맞추면 해야 할 일을 얼마나 많이, 혹은 얼마나 적게 처리했는지는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쏟았다고 스스로 만족하며 일과를 마무리할 수 있다.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미니멀리즘은 불가능하다. 어떤 일을 ‘왜’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한 가지 일에서 다음 일로 뛰어다니는 일을 그만둘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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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만족을 잘 못한다. 그런데 이것도 기준을 두고 연습해보면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저자는 3가지 핵심과제라고 했지만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일,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제외하고 나는 하루에 한 가지씩을 정해보았다. 어느정도의 만족감이 있었고 압박감에서 조금 벗어나 안도감마저 들게했다. 일에 내가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일을 해냈다는 느낌이 좋았다.
나를 위한 인간관계
인간관계에 미니멀리즘을 적용할 때 한 가지 문제점은 사람은 평생 동안 살펴야 한다는 사실이다. 잡동사니는 한번 정리하면 대부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어떨까? 인간관계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 경험상 특정한 사람과 교류한 후에 곧바로 기분이 어떤지를 자문해보면 인간관계를 가장 빨리, 그리고 의외로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그 사람을 만나고 집에 돌아오면 영감을 받거나 가벼워졌거나 혹은 어떤 식으로든 채워졌다는 기분이 드는가? 아니면 진이 빠지고, 소모되고, 이전보다 부족해졌다는 느낌이 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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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정말 어려운 것이 쉽게 맺지도, 끊지도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사람은 변하기때문에 평생동안 살펴야 한다. 그리고 경험을 떠올려 보아도 만난 후의 기분이 정확하기도 하다. 그래도 어려운 것은 아직 나에게는 관계를 멀리하기, 끊어내기 어렵다는 사실인데 일단 생각해두고 시도를 해봐야겠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떠안는다는 사실을 의식하는 데는 무디다. 그들의 힘든 순간에 함께해주기 위해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린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감정이 마치 자기 것인 양 떠안을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그 사람들과 관계가 있을 뿐이지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단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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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과의 소통도 어려운 일이다. 별 생각하지 않아도 잘 맞는 사람이 있지만 그보다 많은 사람에게는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다. 공감을 하지 않아도 안되고, 너무 개입해서도 안된다. 이에관해 @Owen이 팁을 하나 주었다. 누군가 고민을 털어놓을때는 나의 의견대신 들어주고 이야기를 정리해주라고 했다. 그후에는 알아서 상대가 해결할 것이라고 믿어주는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위로와 응원을 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