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는 걸 알고 되는 걸 아는 거 그 이별이 왜 그랬는지 아는 거
세월한테 배우는 거 결국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거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눈 깜짝할 새에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곧 30대를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그동안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수많은 이별과 수많은 사건들을 겪었지만,
행복한 일이 있었던 만큼, 힘들고 이해 안되는 일들도 있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가 되는 일들도 있었구요.
이 노래를 처음 듣게 된 게 벌써 10년 전입니다.
당시 ‘말꼬리’ 라는 노래가 유명해지면서
같은 앨범 수록곡였던 이번 곡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그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던 문장들,
전하고자 했던 느낌들이
이제서야 너무 가슴 깊이 새겨졌습니다.
날 사랑해 난 아직도 사랑받을 만해
이제서야 진짜 나를 알 것 같은데
이렇게 떠밀리듯 가면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
서두르듯 마지막 말 할까봐
나라는 존재가 살아감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뭘까.
삶이란 건 정말 많은 사람들을 고민하게 만들죠.
나라는 존재는 왜 태어났는지.
앞으로 뭘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다보면
각자의 목표가 생기고, 각자의 행복이 생기죠.
혹자는 돈을 많이 버는게, 어떤 이는 사회적 성공과 명성이,
또 어떤 이는 목표같은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도 말해요.
사람들은 자기와 남을 쉽게 비교하고,
스스로를 깎아내리거나 상처입히죠.
사람마다 가진 능력이 다르고,
기회가 찾아오는 타이밍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은 이 나이대에 저만한 성공을 이뤘는데 난..’
하면서 스스로를 상처입히곤 해요.
살아가는건 모두에게 의미가 있지만 그와 동시에
아무 의미도 없어요.
다만 내가 스스로 행복할 수 있고
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으면
내가 돈이 없어도, 사회적 명성을 얻지 못해도
충분히 성공한 인생이죠.
결국 많은 돈도 언젠가는 사라지고
사회적 명성은 잊혀져요.
다만 내가 가지고 있는 나란 사람의 존재는
내가 태어나서부터 죽기 이전까지 남아있습니다.
조금 더 스스로를 아껴주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하루 하루 지나가는 시간에
더이상 스스로를 내버려두지 말아요.
몇년 후 돌아봤을 때, 스스로에게
잘 했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하루를 보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윤종신의 나이’ 였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