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하며 살아가죠.
살아가며 취향과 가치관이 바뀌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정말 원했던 것들을 손에 넣어도
그렇게 기쁘지 않을 때도 많았어요.
어렸을 때는 인간관계에 욕심이 많았고,
원하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마음처럼 잘 풀리지는 않았죠.
아마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무언가를 원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모든 걸 다 손에 넣을 수 없다는 걸 배우면서
적당히 타협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욕심은 줄지 않죠.
항상 무언가를 원하고 그걸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이 흔들렸어요.
내가 바란 그 미래는 겨우 누군가의 위층이야
아래엔 다른 이의 Dream
'지금 느끼고 있는 이 욕망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맞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항상 제가 원하는 것들은 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가진 걸 원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욕심과 열등감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준에 따라 바뀌어요.
많은 걸 가졌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행복하지 않고,
가진 게 없다고 해서 무조건 불행하지도 않죠.
내가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은 어쩌면
이미 제 손안에 쥐어져 있을지도 몰라요.
남들보다 강해져서 내 것을 뺏기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나 자연이나 모든 게 마찬가지예요.
공정하지만 공평하지 않은 삶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은 것들을 가지려고 하겠죠.
Feel the same, same same
Feel ashamed, ashamed
But I can not stop being greedy
우리가 느끼는 욕망과 욕심들은 점점 몸집을 불려
각자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주게 될 거예요.
당연하게 느껴지는 감정이고, 이를 부끄러워할 필요도,
남들을 질책할 필요도 없어요. 왜냐면 다 똑같거든요.
살아남기 위해, 더 잘나 보이기 위해, 혹은 다른 이유더라도
우리는 경쟁을 피할 순 없어요.
제가 느껴온 사회는,
서로 가진 욕망이란 칼자루를 서로에게 겨누고,
더 서늘하고 간절한 욕망을 가진 사람이 모든 것들 다 가져가는 곳이었어요.
서로 상처 주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지만
누군가가 날카로운 욕망으로 절 위협한다면,
쉽게 쓰러지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저만의 욕망을 날카롭게 갈고닦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욕망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여러분도 욕망을 예리하게 다듬고 있을까요?
선우정아의 쌤쌤(SAM SAM)이었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