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첫 포스팅하게 된 책은 ‘카네기의 행복론’입니다.
카네기는 저에게 인간관계론이나, 성공 대화론, 링컨 이야기 등 많은 것들을 느끼게 만들어줬습니다.
‘행복론’ 도 벌써 세 번이나 책 표지를 넘겼네요.
모든 사람들은 보다 행복한 삶을 원합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그랬어요.
다만 그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었다면, 그들은 대부분 "자신의 삶이 지금은 행복하지 않다"라고 말합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
과거에는 행복헀는데, 현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
미래가 불안해 현재가 너무 막막하다는 사람.
과거의 아픈 기억들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람.
'카네기의 행복론'에서 관통되게 다루는 주제는
고민과 걱정, 현재에 집중하는 것,
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었습니다.
카네기는 '행복해지는 법' 이 아닌
'행복을 방해하는 것들을 헤쳐나가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많은 강의와 연설을 하며, 그리고 자신이 만난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들을 토대로
그 사람들만의 방법이나 사례 등을 통해 우리 스스로 삶을 비춰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는 생각을 통제할 수 있지만, 곧잘 하지는 않습니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분명히 살아가면서 필요하지만,
저는 그것들이 현재 좋은 삶을 사는 것에 선영 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전부 쓸모없는 것들이었죠.
'그때 실수했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지?'
'만약 이번 프로젝트가 나로 인해 실패하면 너무 힘들 것 같아'
'난 예전에도 못했으니 지금도 못하겠지'
등의 생각들이죠.
물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문제를 찾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를 찾는 것 까지는 도달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죠.
행복론에서 이야기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1.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2.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3.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4. 언제 실행할 것인가?
무언가를 눈에 보이게 정리하는 것은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하지는 않죠.
만약 여러분도 과거나 미래의 고민에서 벗어나
현재의 행복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위의 질문들에 천천히 답변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민을 하지만
그 고민들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거나, 별 볼일 없는 고민인 경우가 많아요.
인생은 짧고, 하루의 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하루를 고민들에게 뺏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그동안 많은 트라우마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자주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과거의 실패 경험과, 그로 인해 생겨난 시선들에 대한 두려움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악화되어 힘겨운 나날들을 보냈던 적도 있었죠.
처음 하는 것은 못하는 것이 당연하고,
실패를 한다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실패에 대해 대비하고 있었고, 이는 곧 완벽주의로 굳혀져
준비시간을 길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준비를 해도, 0.1프로라도 실패 가능성이 보이면 여전히 행동을 두려워했고,
이게 나태함으로 변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흘려보내며 지금 여기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이 아깝거나 밉지 않아요.
만약 제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겪지 않았었다면,
완벽주의를 가장한 나태에 빠지지 않았었다면,
지금 느끼고 있는 현재의 풍족 감을 여전히 모르고 있었을 테니까요.
이제야 저는 과거와 미래의 걱정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제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던 하면 할수록 늘고, 익숙해지면 체화됩니다.
걱정과 고민도 마찬가지였고, 행복도 똑같죠.
이걸 깨닫게 만들어 준 제 주변의 모든 지인과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합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마음속에 평화를 찾았으면 하는 저로서,
이렇게 블로그에 첫 글을 적으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곧 '[북 에스프레소] 카네기의 행복론 (하)'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