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하고 있는 운동이 있어?
Owen🐋: 평소에 운동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최근에 체력적으로 많이 한계를 느껴서 운동을 시작했어. 5월 1일부터 하루에 러닝 3km, 팔 굽혀 펴기랑 스쿼트 같은 간단한 근력운동도 병행해서. 아무래도 운동을 하고 나니까 확실히 몸이 가벼워진 것 같긴 해. 그리고 영양제도 분명히 한몫했지. 예전엔 이런 걸 왜 먹나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하루하루가 정말 달라진 걸 느끼고 있어. 아무래도 하는 일들이 많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지치는 상황이 너무 싫은데, 앞으로도 더 열심히 관리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 중이야.
Aron🐙: 20대에 들어서는 관절 건강이 좋지 못해서 많은 좌절을 겪었어서 관심이 점차 사라졌었어. 그래서 마음먹고 운동을 하는 일은 잘 없어진 것 같아. 요새는 단순히 건강을 위해서라기보다 더 나은 컨디션을 위해 아침마다 20분 정도 라이딩을 하고 있어.
Q. 건강은 어떻게 유지해?
Owen🐋: 주기적인 운동과 영양제, 그리고 명상과 충분한 휴식이야. 사실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게 어렵지만, 그래도 직접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끼면서 요새는 자연스럽게 하고 있어. 이제는 오히려 건강을 위해서보다 체격을 키우는 데에 관심이 더 생겼어. 영양제는 잘 몰라서 그냥 친누나가 집에 사다 놓은 영양제만 먹는 중이야. 그리고 정신적으로 몰리지 않게끔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가장 크게 신경을 쓰고 있어.
Aron🐙: 업무 중 쉬는 시간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 번거로운 걸 싫어하는데 즉각적으로 불편함이 많이 사라져서 하게 되는 것 같아. 따로 특별히 하는 것은 없고, 의식해서 술을 마시지 않거나 야식을 먹지 않도록 참는 것 정도? 그리고 몸이 많이 피로한 날에는 반신욕을 하고 있는데 효과가 좋은 것 같아.
Q. 건강이란 뭐라고 생각해?
Owen🐋: 건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해. 꿈을 위해서 일을 할 때에도, 재밌게 놀 때에도, 심지어 휴식을 취할 때마저도 건강하지 않은 몸 상태로는 쉬는 게 쉬는 것 같지 않을 때가 있지. 난 운동을 함으로써 조금 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즐거운 삶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필수요소 중 하나지. 요 근래 주변 친구들도 전부 운동과 관리를 시작했어. 나이가 먹으면서 몸이 약해지는 건 정말 당연하니까. 더 즐거운 삶을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야.
Aron🐙: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선순위를 낮게 둬서 고생을 많이 하는 편이야. 점점 몸이 안 좋아져서 이제와서는 막막하기도 하고 의지도 내기 어려워. 전부터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서 30대 초반으로 미뤄뒀었어. 그런데 그때까지 내 몸이 버텨줄지 모르겠어서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늘려갈까 봐.
Q. 어떤 일들을 진행하고 있어?
Owen🐋: 요새는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일이 너무 많아서 약간 힘들어. 너무 많은 프로젝트를 벌려놓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일단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하는 타입이라 꾸준히 지속하고 있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은 아래에 정리해둘게.
A. 음악
- 믹스테잎 작업
- 사운드클라우드 / 유튜브용 곡 작업
- EP 제작중
B. 블로그
- 사색증후군 팀 블로그
- P&P (Paint & Poetry) 시화 블로그
C. 유튜브
- 개인 음악 유튜브
- 새벽상담소 유튜브
D. 자기관리
- 운동, 영양제, 식습관등의 관리
- 피부과
- 독서와 공부
Aron🐙: 저번 달에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6-7개 정도 진행했는데 너무 바쁘게 살기도 했고 목, 허리가 너무 안 좋아져서 프로젝트들이 끝나는 데로 일을 좀 줄이려고 하고 있어. 아마 운동과 치료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해야 할 것들이 여전히 많아서 아쉬워.
- 개발
Project: Today, 개인화 대시보드- Project: Devwork, 포트폴리오 플랫폼
- 디자인
Project: Planned Notion, 노션 자료 마이그레이션
- 스터디
- 자료구조
- 기술면접
- 자기계발
- Project: Teller, 사색 블로그
강릉 여행
Q. 일을 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어?
Owen🐋: 최근에 가장 크게 느낀건 완벽주의의 오류야. 그동안 완벽주의에 오래, 깊히도 빠져있었는데, 완벽하고 싶어서 일에 몰두하다, 완벽하게 마무리 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놔버리는 경험이 너무 많았어. 최근에 친한 형과의 대화에서 완벽함이란건 부족함에서 시작해야 한다 는 사실을 깨닫고 요새 일할때는 심적인 부담을 많이 덜어냈어. 가장 큰 노하우는 ‘일단 해라. 근데 열심히 해라’야. 다 완성 된 뒤 내게 어떤것이 모자랐는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고, 최대한 단점을 보완한 후에 다시 시작하고 있어.
Aron🐙: 나는 시작하기 전에 과정과 결과물을 미리 그려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지도와 신발이 있고 없고의 정도 차이로 느껴져. 그 중에서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서 실행하고 변수가 생기더라도 미리 그려본 과정 속에서 대안을 신속히 정할 수 있었어. 그 과정을 잘 정리해서 온전히 내 것으로 두면 목표가 높고 멀더라도 해매는 일이 줄었던 것 같고. 이런 습관이 반복되다 보니까 러닝커브가 줄었던 것 같아.
Owen🐋: 혹시 러닝커브가 뭐야?
Aron🐙: 우리말로는 학습곡선이라고 얘기하고, 보통 새로운 것을 배울 때 필요한 노력과 시간을 이야기해
Q. 일이란 뭐라고 생각해?
Owen🐋: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일을 떼놓을 순 없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 쓰는게 즐겁다고 해도, 하루에 24시간은 아무것도 안하기엔 너무 길거든. 일은 인생을 재밌게 사는데 있어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해. 자기가 좋아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사는 인생이 얼마나 행복한지는 다들 말 안해도 알고 있을 테니까. 나는 생활비를 벌기위한 일과 글쓰기, 유튜브, 음악까지 병행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들로 하루를 꽉 채워서 사는게 정말 너무 재미있어. 체력이 닿는 곳 까지 계속 할 예정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을 조금 더 열심히 챙기는게 낫겠지?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서 손해볼 일은 하나도 없으니까.
Aron🐙: 모든 사람은 소중하지만 그 평등함 속에서 자기 자신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행위라고 생각해. 그리고 개인의 노동력으로 세상은 굴러가고, 창의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인류의 신성한 능력이라고 생각해. 이 능력을 가지고 개인의 욕심과 역량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하고. 장인정신과 같이 자기만족과 타인의 인정을 받을 수도 있어. 그래서 일을 할 수 있는 건 멋진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