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n🐙
실내 마스크 의무해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나는 한번에 실내외 둘 다 마스크 의무 해제를 선언하는 것보다 지금처럼 정부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를 먼저 진행한게 잘 했다고 생각해 그래서 이후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에 긍정적이야.
내 의견은 조금 달라. 사실 나는 지금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것도 성급하지 않나라고 생각해. 그동안 여러 거리두기 조정안이 있었는데 결국 대부분 실패했었고, 지금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되면서,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 마스크를 가져가지도 않는 등,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어.
Owen🐋
Aron🐙
거리두기는 소상공인과 방역 둘 다 눈치를 보며 줄타기하느라 큰 효과는 가져오지 못했다고 됐다고 봐. 당장에 불편은 따르겠지만 점점 일상 수준의 방역이나 위생에 대한 시민의식도 나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단계적으로 도입을 한 것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생각해.
실외 마스크 착용은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해제한 거잖아? 백신 접종률이나 재감염률 등을 토대로 전파력이 예전보다 약해졌기 때문이지. 그런데 거리두기 조정안이 대부분 실패했던 이유도 전부 이것때문이였다고 생각해. 물론 백신 접종률이나 재감염률이 눈에 띄게 낮아진 건 사실이지만, 실외 방역을 포기함으로써 득 보다 실이 많아졌다고 보거든.
Owen🐋
Aron🐙
편의의 이유도 있지만 너가 말한 대로 코로나의 변이형태가 갈수록 점점 치사율과 전파력이 감소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병상 확보가 충분히 됐기 때문에 다음 스텝을 밟았다고 봐.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정점은 이미 지났고 다소 실패적인 거리두기였었던 만큼 노 마스크를 함으로써 완전한 엔데믹으로 가는 첫 나라가 우리나라가 될 수도 있어.
정점이 이미 지났기에 더욱 더 빨리 이 사태를 끝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오히려 더 이 사태를 연장시키는 조정안이라고 생각해. 혹시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Owen🐋
Aron🐙
완전히 끝내는건 사실 어렵다고 생각해.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면서 중국처럼 지역 봉쇄를 하거나, 국내외 교통을 제한하지 않는 이상 꾸준히 조금씩은 되살아날 거야. 그래도 거리두기로 피해를 연기시키면서 백신, 부스터 샷으로 면역력을 높여온 상태고 바이러스도 변이를 거치면서 점점 약해지고 있으니 괜찮을 거라고 봐.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외에는 노 마스크를 선언했고 영국이나 일본은 완전히 해제한 상태야.
지금까지 많은 조정안 수정이 있었고, 강한 단계의 조정안일수록 실제로 많은 감염자 감소가 있었어. 지금까지 계속 조정안을 유지하면서 감염자 감소를 유지해왔었는데, 아무리 면역력을 높였고 바이러스 치사율과 감염율이 약해졌다고 생각해도 합리적인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 알지? 나는 마스크 필수 착용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생각해. 당장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너무 성급하게 마스크를 벗지 않았나 싶어.
Owen🐋
Aron🐙
강한 단계의 조정안일수록 소상공인들이 너무 많은 피해를 봤었어. 아까 말한 줄타기였으니까. 지금은 충분히 코로나를 방어를 할 수있는 수치의 상태이고, 실외 마스크 해제로 인해서 곧 여름에 외부활동과 관련된 장사와 사업들도 드디어 이익을 볼 거야. 노 마스크로 가면 모든 소상공인들이 원래대로 돌아갈 테고. 그런데 그렇지 못하고 더 길게 가자는 말이 이렇게 보면 비합리적이지 않아?
좋은 접근이야. 여기서 우리가 의견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단기적인 해결과 장기적인 해결이라고 생각해. 다 각자만의 접근 방법이 있는거니까 얘기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 혹시 괜찮으면 오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는게 어때? 아직 결론이 완전히 나오진 않아서 조금 찜찜하긴 한데 다음번에 한번 다시 얘기 나눠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Owen🐋
Aron🐙
오늘 이야기 즐거웠어.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덕분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알게 된 것 같네.